전북에서 지난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598명이 발생, 5일 연속 하루 최다 확진자 기록을 다시 썼다.
전북은 설 명절연휴를 앞두고 지난 27일 확진자 381명이 나온데 이어, 28일에도 598명이 확진돼 전날 보다 217명이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29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확진자는 전주에서 277명, 부안 65명, 군산 53명, 익산 42명, 남원 29명, 김제 24명, 완주 21명, 무주 13명, 순창 10명, 임실 8명, 고창 7명, 장수 1명, 기타 41명 등 59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확진자는 연령대로 보면 10대가 109명, 20대 108명, 40대 92명, 30대 80명, 10세 이하 69명, 50대 67명, 60대 29명, 80대 18명, 70대 15명, 90대 11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전주에서 A유치원 관련(9명 추가, 누적 69명), B유치원 관련(5명 추가, 누적 58명), C어린이집 관련(3명 추가, 누적 14명), D 어린이집 관련(10명 추가, 누적 55명), E어린이집 관련(8명 추가, 누적 25명), F어린이집 관련(4명 추가, 누적 25명) 확진자가 늘었다.
군산은 외국인 지인 돌잔치 관련(2명 추가, 누적 17명), 익산의 어린이집 관련(4명 추가, 누적 61명)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부안에서도 육가공업체 관련(15명 추가, 누적 25명), 떡류 제조업체 관련(누적 25명) 등 확진자가 늘었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1만 4030명으로 늘었고, 1월 중 확진자는 4378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도내 코로나19 치료 병상 가동률은 55%, 위중증 환자는 전북대병원과 원광대병원, 예수병원 등 전담병원에서 17명이 집중적인 치료를 받고 있다.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1074명은 재택치료로 관리되고 있다.
한편, 전날(27일)까지 전북지역 1차 백신 누적 접종률(전체인구 대비)은 88.65%, 2차 백신까지 접종을 마친 완료율은 87.57%, 3차 접종 부스터샷 접종률은 59.66%로 집계됐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