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가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전북지역 시장⋅군수에 출마하는 전북도의원 출신 출마 후보군들의 경쟁력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일부 현직 전북도의원들 중 단체장 출마자들은 의정활동으로 인지도와 능력을 겸비했다는 평가와 탄탄한 조직을 배경으로 선거 판도를 흔들 있다는 분석이다.
먼저 임실군수에 도전하는 한완수 전북도의원은 3선의 임실군의원과 2선의 전북도의원 경험을 바탕으로 표밭갈이에 힘을 쏟고 있다.
임실군수 출마 후보군은 한완수 도의원을 비롯해 김진명 전 전북도의원, 박기봉 전 남원시시장, 신대용 전 임실군의회 의장, 정인준 현 임실산림조합장, 한병락 현 민주당 전북도당 부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공천 경쟁에서 1차전을 치르고, 본선에서 현직 심민 군수와 최종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황숙주 군수의 3선 연임 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된 순창군수 자리를 노리는 최영일 전북도의회 부의장의 경쟁력도 눈길을 끈다.
최 부의장은 2선의 순창군의원과 전북도의원을 거치며 지역 현안에 대한 냉철한 판단과 저돌적 추진력으로 인지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순창군수 출마 후보군은 최영일 부의장을 비롯해 권대영 전 식품연구원장, 장종일 전 순창효사랑병원 이사장, 최기환 전 순정축협 조합장, 홍승채 전 서울시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현직이 무소속인 무주군수에 도전하는 황의탁 전북도의원 또한 지역에서 폭넓은 인지도와 도의회에서 예산결산위원장 등으로 활동하며 지역 현안 국도비 확보 등 의정활동 성과로 호평를 받으면서 황인홍 현 군수의 대항마로 평가받고 있다.
무주군수 출마 후보군으로는 황의탁 전북도의원을 비롯해 서정호 전 청와대 행정관, 이춘근씨, 황인홍 현 무주군수, 황정수 전 무주군수 등이 출마채비를 하고 있다.
진안군수에 도전장을 낸 이한기 전북도의원은 3선의 진안군의원과 도의회 경험을 바탕으로 민심을 파고드는 행보로 지지세를 모아가고 있다.
진안군수 출마 후보군은 이한기 도의원을 필두로 전춘성 현 군수, 조준열 진안군의원, 이충국 전전 도의원, 천춘진 전 애농대표 등이 손꼽힌다.
박성일 군수의 불출마 선언으로 무주공산인 완주군수에 도전하는 송지용 전북도의회 의장이 강력한 경쟁력을 갖춘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송 의장은 두 번의 완주군의원과 두 번의 전북도의원으로 지역민들의 선택을 받은 데다, 전북도의회 의장이라는 정치적 무게감까지 더해져 차기 완주군수감으로 폭넓은 정치력과 관록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다.
여기에 두세훈 전북도의원 또한 변호사라는 전문직과 젊은 패기를 무기로 인지도를 쌓아가며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완주군수 출마 후보군은 송지용 전북도의장, 두세훈 전북도의원을 비롯해 국영석 고산농협 조합장, 김정호 변호사, 소병래 전 전북도의원, 유희태 민들레포럼 대표, 이돈승 완주교육거버넌스 위원장 등이 본격적인 당내 경선에 앞서 정치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