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전주박물관, 상설전시관 새롭게 단장 재개관

국립전주박물관, 상설전시관 새롭게 단장 재개관

1층 로비에 카페와 갤러리 운영...일상의 안식

기사승인 2022-02-09 13:49:04
국립전주박물관 상설전시관 역사실

국립전주박물관(관장 홍진근)이 새롭게 단장한 상설전시관을 선보인다. 

국립전주박물관은 전북, 전주의 역사와 문화를 일목요연하게 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상설전시실을 전면 개편해 재개관한다고 9일 밝혔다. 

새롭게 단장한 상설전시관 1층 로비 오른편에는 카페와 갤러리 휴게공간에서 한운성 작가의 <감>과 <석류> 등 작품(전북도립미술관 대여)과 박물관 정원도 감상할 수 있다. 

이 공간은 지역 신진작가들을 위한 전시 공간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전주 시니어 클럽에서 박물관 카페를 운영을 맡았도, 박물관문화재단에서 문화상품점을 운영한다.

‘전주도원도(全州桃源圖)’ 실감영상

상설전시실 ‘역사실’은 구석기에서 조선시대까지의 전북의 역사를 전시, ‘전주와 조선왕실’은 전주에 뿌리를 두었던 조선 왕실의 문화를 전시한다.

‘선비서예실’은 우리나라와 중국의 유명한 서예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전북의 대표 서화가 이정직(1841~1910)의 작품을 집중 조명했다.

‘미술공예실’에서는 우리나라와 전북의 불교미술, 도자, 공예 관련 명품 문화재를 감상할 수 있다. 전주 한지를 전시 연출에 활용하고 전주대학교박물관, 전북대학교박물관 등 전북 주요 박물관의 문화재를 대여해 전시의 깊이를 더했다. 

2층 로비에는 전북과 전주의 아름다움을 영상으로 만날 수 있는 실감영상이 자리를 잡았다. 18세기 회화식 지도인 <전주지도>를 재해석해 평화로운 전주의 모습을 담은 ‘전주도원도(全州桃源圖)’와 강세황(1713~1791)의 <부안유람도권>을 모티브로 현재의 변산, 우금암, 직소폭포, 채석강의 일몰까지 부안의 아름다운 실경을 담은 ‘부안유람도와 변산기행’을 볼 수 있다. 

홍진근 박물관장은 “박물관이 전시를 관람하고 역사를 공부하는 공간이 되는 동시에 누구나 휴식할 수 있는 힐링의 공간이 되긱 바란다”고 전했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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