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 지난해 2389억원 영업익...10년 내 최고치

세아베스틸, 지난해 2389억원 영업익...10년 내 최고치

매출액 3조6511억원

기사승인 2022-02-10 17:10:12
세이베스틸

세아베스틸이 최근 10년 내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에 성공했다. 지난해 코로나 수요 회복에 따른 특수강 제품 판매 증가의 영향이다.

세아베스틸은 10일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3조6511억원, 영업이익 238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44.0% 증가했고, 영업은 흑자전환했다.

지난 2011년 2973억원 영업이익을 낸 이후 최대 영업이익 달성 기록으로 매출액은 사상 최대치다. 

실적의 배경에는 특수강 제품 판매량 증가가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됐던 자동차, 건설중장비 등 주요 전방 수요산업가 지난해부터 회복세로 전환하면서 특수강 제품 판매량이 크게 늘었고, 실적으로 이어졌다.

또 특수강 고부가가치 강종의 판매 확대 전략이 주요했고, 생산량 증가에 따른 가동률 상승으로 인한 단위당 고정비 절감, 제품 판매가격 상승 등의 영향이 컸다. 시황 예측 및 구매업무 고도화 통해 원재료 구매비용 절감, 공정 개선실현, 전력 및 연료 절감으로 저원가 생산체제 확립 등도 크게 기여했다는 게 세아베스틸 측의 설명이다.

세아창원특수강은 별도 기준으로 매출액 1조4509억원, 영업이익 1008억원을 기록했다. 2015년 세아그룹 편입 이후 최대 연간 매출 및 영업이익을 달성이다.

스테인리스 선재 및 봉강 등 고부가 주력 제품 판매량 증가 및 니켈 등 원부자재 가격 상승분을 판가에 적극 반영하는 수익성 중심 경영전략이 성과로 연결됐다.

세아베스틸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 금리 인상 우려 및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이슈 등의 리스크는 존재하나, 글로벌 물류대란 및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이 점진적으로 완화되면서 자동차향 특수강 제품 이연 수요가 이어질 걸로 전망했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에너지 비용과 철스크랩 및 니켈 등의 원부재료 가격은 지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원가 상승분을 판매가격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원가 절감 극대화를 통해 수익성을 방어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황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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