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서 만나는 ‘특별한 도서관 여행’

전주서 만나는 ‘특별한 도서관 여행’

주제별 여행 프로그램, 신규 특화도서관 코스 추가 도서관 여행 확대
19일부터 매주 토요일, 도서관 여행 프로그램 운영

기사승인 2022-02-15 13:19:54

전국적으로도 유일한 도서관 여행 프로그램 ‘전주 도서관 여행’이 올해부터 여행자의 취향에 맞춰 다양한 코스로 확대된다.

전주시는 오는 19일부터 연말까지 매주 토요일 운영되는 ‘전주 도서관 여행’ 프로그램이 하루 5개의 도서관을 여행하는 구석구석 하루코스(주1회)와 쉬엄쉬엄 반일코스(주2회)로 나뉘어 제공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도서관 여행 참여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토대로 기존 단일 프로그램에 주제별 여행 프로그램을 선택형으로 제공, ‘전주 도서관 여행’의 지속적인 참여를 위해 올해 새롭게 개관한 특화도서관을 여행 코스에 추가하는 등 ‘전주 도서관 여행’을 특색 있고 차별화해 운영할 계획이다.

먼저 매주 1회 운영되는 구석구석 하루코스 도서관 여행은 5곳의 특성화도서관을 하루 동안 경험해보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매월 1·3·5주 팔복예술공장 코스와 매월 2·4주 웨리단길 코스로 운영된다. 

팔복예술공장코스는 △전주시청 책기둥도서관 △팔복예술공장 이팝나무그림책도서관 △학산숲속시집도서관 △전주시립도서관 ‘꽃심’ △첫마중길 여행자도서관을 둘러보는 코스로 이뤄진다. 웨리단길 코스 참가자들은 △전주시청 책기둥도서관 △올해 새롭게 개관한 다가여행자도서관 △학산숲속시집도서관 △전주시립도서관 ‘꽃심’ △첫마중길 여행자도서관을 둘러보는 코스다.
 
시는 올해부터 여행자들의 취향을 담은 4개의 주제별 코스인 ‘쉬엄쉬엄 반일코스’를 추가로 운영한다. 매주 토요일 오전과 오후 총 2차례 운영되는 반일코스 프로그램은 △책+쉼 코스(매월 1·3·5주 오전) △책+문화 코스(매월 1·3·5주 오후) △책+예술 코스(매월 2·4주 오전) △책+자연놀이터 코스(매월 2·4주 오후) 등 선택형으로 제공되는 방식이다.

‘책+쉼’ 코스는 도서관여행자들이 책과 함께 힐링할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에서 출발해 숲 속에서 시를 벗 삼아 휴식할 수 있는 학산숲속시집도서관, 전주여행의 첫 시작점인 첫마중길 여행자도서관을 둘러보는 코스로 구성됐다. 

‘책+문화’ 코스는 도서관과 여행을 결합한 새로운 문화를 경험해보는 여행자도서관 코스로, 책기둥도서관에서 출발해 첫마중길여행자도서관, 다가여행자도서관을 한 번에 경험해볼 수 있는 코스로 짜여졌다. 

‘책+예술’ 코스 참여자들은 다양한 형태의 그림책을 만날 수 있는 팔복예술공장 이팝나무그림책도서관과 더불어 분야별 아트북과 절판본 등 희귀 예술도서, 데이비드 호크니의 비거북(Bigger book) 등이 비치된 첫마중길 여행자도서관을 여행할 수 있다.

‘책+자연놀이터’ 코스는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도서관 여행 코스로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의 책놀이터 △학산숲속시집도서관 △맏내호수 산책과유아숲놀이터 체험 △책기둥도서관 책놀이 프로그램 △노송광장 자연놀이터를 함께 즐겨볼 수 있다.

이와 관련 시는 이날 도서관 여행을 함께 진행할 전주시 도서관여행 해설사 8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들은 지난해 7월 전주 도서관여행의 시작을 함께한 1기 4명과 도서관여행이 다양하게 확대되면서 새롭게 활동할 2기 4명으로 구성, △도서관의 해설 △책의도시 전주 홍보 △여행자들의 안전 등을 책임지는 역할을 맡게 된다.

시는 지난해 7월부터 전국 최초이자 유일한 도서관 여행프로그램인 ‘전주 도서관 여행’을 총 24회 운영,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속에서도 허용인원의 예약이 조기에 마감되는 등 인기를 끌면서 총 229명의 여행객이 도서관 여행을 경험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이 아니라 시민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이자 미래세대가 꿈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면서 “전주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도서관 여행으로 시민들과 여행자에게도 사랑받는 인문관광도시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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