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는 최근 코로나19 재택치료자(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재택치료 전담반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16일 군산시에 따르면 전날(15일) 기준 재택치료자(확진자)는 총 2346명으로, 이중 887명이 치료 중이고 1459명이 격리 해제됐다.
중증환자를 제외하고 재택치료를 원칙으로 함에 따라 확진자의 대다수가 자가에서 재택치료를 진행 중이다.
이에 시는 재택치료자의 비대면 진료와 지원을 위해 보건소 재택치료전담반을 운영, 치료를 지원하고 있다.
보건소 재택치료전담반은 기초역학 조사를 토대로 확진자와 1:1 전화상담을 통해 환자 상태를 면밀히 확인, 재택치료의 절차와 치료과정을 안내하고 치료자와 동거중인 공동격리자에게는 격리통지서가 전달된다.
재택치료중인 60세 이상, 만12세미만 소아에게는 별도의 의약품이 포함된 건강관리키트(해열제, 체온계, 자가검사키트, 소독제, 산소포화도측정기(또는 소아용감기약)가 별도 지급된다.
또한 60세 이상 및 먹는 치료제 투약대상자(50대 이상 고위험·기저질환자, 면역저하자) 등 중점관리 대상자들은 전담의료기관(군산의료원)을 통해 1일 1~2회 이상 모니터링, 비대면 진료와 의료 상담을 받게 된다.
독거노인 등 의료 사각지대 환자들에게는 비대면 진료 후 처방전 발급, 의약품 배송까지 보건소에서 지원받게 된다.
집중관리군에 포함되지 않는 일반관리군의 치료 지원은 지역 병·의원 22개소(병원 18곳, 생활치료센터 4곳)와 연계한 비대면 진료와 상담 치료가 이뤄진다. 비대면 진료 병·의원 현황은 군산시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백종현 군산시 보건소장은 “재택치료자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전담인력을 확충하고, 확진자들의 비대면 진료와 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군산=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