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의회에서 낡고 협소한 평화1동주민센터를 완산여상 기부체납부지에 신축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주시의회 양영환(민생당⋅동서학, 서서학, 평화1·2동) 의원은 17일 열린 제388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준공된 지 26년이 지난 평화1동주민센터는 교통약자는 물론, 비장애인도 주차하기 힘든 구조에로 인근 도로 교통량 증가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지역거점 시설 역할을 잃은 지 오래됐다”고 지적했다.
양 의원은 또 “이런 문제로 인해 해당 주민센터와 완산여상 기부체납부지에 신축 예정인 남부권청소년센터 위치를 맞바꾸자는 의견을 낸 바 있으나, 청소년센터 부지가 완산여상 기부채납부지로 확정되면서 주민센터 신축 문제는 기약이 없게 됐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해당 문제는 주민센터와 남부권청소년센터를 완산여상 기부채납부지에 함께 신축하는 방안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양 의원에 따르면 남부권청소년센터 부지는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건폐율 60%와 용적률 230%까지 건축이 가능하다. 또 해당 부지의 건축 가능 연면적은 6,927㎡로 30억원 가량의 공사비 조달만 가능하면 함께 신축할 수 있다.
양 의원은 “재원 조달은 현 주민센터를 매각하면 가능하고, 두 건물의 통합 신축으로 예산 절감은 물론, 건물 운영 관리에도 긍정적 결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