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위기에 몰린 가구와 저소득층에게 따뜻한 식사 제공을 위해 다이로움 밥차의 시동을 건다.
익산시는 23일 나눔+곳간의 새로운 사업인 ‘다이로움 밥차’ 선포식을 갖고 무료급식을 통해 따뜻한 이웃사랑을 나누는 밥차의 출발을 알렸다.
이날 선포식에는 정헌율 익산시장, 유재구 익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23개 협약기관과 협업단체장 등이 참석해 ‘곳간 문이 열리는 날’ 퍼포먼스로 나눔의 문을 활짝 열었다.
또한 붕어빵 아저씨로 알려진 김남수씨의 직접 구운 따뜻한 붕어빵 나눔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지회의 성금 기탁으로 추운 날씨에도 훈훈한 온기를 더했다.
시는 지난해 도내 최초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나눔곳간 운영을 시작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나눔곳간을 확대 개편한 나눔+곳간이 새롭게 문을 열었고, 다이로움 밥차 운영으로 위기가구와 생계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밥 한 끼를 나눌 수 있게 됐다.
다이로움 밥차는 이날 오후 첫 무료급식을 시작으로 공휴일과 혹서기인 8월을 제외한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월 4회 정기적으로 운영된다.
부송종합복지관 주관으로 익산시자원봉사센터가 함께 시민, 단체, 기업의 후원을 받아 정기적으로 밥차를 운영할 예정이다.
정학성 부송종합복지관 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생계가 어려운 이웃들이 정성이 가득 담긴 따뜻한 식사로 힘을 낼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