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제조기업 3개사와 투자협약 체결 [창원소식]

창원시, 제조기업 3개사와 투자협약 체결 [창원소식]

기사승인 2022-02-28 11:52:18
창원시가 제조기업 3개사와 투자협약을 이끌어냈다.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28일 시청 접견실에서 ㈜부국정밀, ㈜씨티엔에스, 은우하이텍(주) 등 3개사와 투자금액 283억원, 신규고용 130명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허성무 창원시장, 부국정밀 최우영 상무이사, 씨티엔에스 권기정 대표이사, 은우하이텍 전남철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부국정밀은 경남 김해시 소재 기업으로 에어컨, 세탁기, 건조기 등의 생활가전 부품 제조 전문 기업으로 최근 LG전자로부터 증가하는 수주 물량에 대응하기 위해 사업장 확장 투자를 결정했으며 창원국가산단 내 부지매입과 생산설비 증설을 통해 2024년까지 164억원을 투자하고 80명의 고용인원을 충원할 계획이다.

씨티엔에스는 창원시 의창구에 있는 이차전지 배터리팩 제조기업으로 배터리팩 패키징, 맞춤형 보호회로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차전지 배터리팩 관련 턴키(Turn-key) 프로젝트 실적과 수행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유망 스타트업이다. 

2023년까지 의창구 동전산단 내 맞춤형 이차전지 유연 생산을 위한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완료하고 80억원 투자, 40명의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은우하이텍은 창원시 의창구와 마산회원구 등에 본사와 생산공장이 있는, 자동차 및 중장비 감속기 기어류, 공작기계 부품 및 태양광 부품 생산기업으로 산업기계  재제조 분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 중이다. 

자동차 부품 생산량 증대와 사업영역 확장에 따른 생산공장 신설 투자를 확정하고 상복산단 내 39억원을 투자하고 10명을 신규고용할 계획이다.



◆창원시, '경남 창원이 방위사업청 이전 최적지'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28일 제20대 대선후보 공약으로 제기되고 있는 공공기관 이전 공약과 관련해 '방위사업청 이전 최적지는 경남 창원시'라고 주장했다.

허성무 시장은 "국내 최대 방산 집적도시이자, 국내 최초로 방산혁신클러스터 시범사업에 선정돼 지역 방위산업 생태계를 혁신적으로 조성 중인 창원시야말로 방산 메카이자 선도 도시"라며 방위사업청의 창원 이전 필요성을 강조했다.

창원시의 논리는 이렇다. 창원은 국가지정 방산업체 85개 중 17개사(20%)가 위치하고, 2020년 기준 국내 방산매출액(15.4조)의 27.3%(4.2조), 방산수출액(1.8조)의 33.5%(0.6조)를 차지하고 있어 국가 방위산업 경쟁력이 가장 우수하다.


경남국방벤처센터, 국방기술품질원 기동화력센터, 국방과학연구소 해양기술연구원·기동시험장, 육·해군정비창, 재료연구원, 전기연구원, 경남테크노파크, 창원산업진흥원 등 방위산업관련 연구 기반시설 뿐만 아니라 국내 최대 방위산업 체계기업인 한화디펜스를 비롯한 현대로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위아, S&T중공업, STX엔진 등 현장의 방산 대·중·소 기업이 공존·집적함으로써 연구개발과 생산이 함께 이뤄지고 있는 곳이 바로 창원이라는 주장이다.

또한 기존의 경남창원방산혁신클러스터뿐만 아니라 인근의 조선해양 클러스터(거제) 및 항공우주 클러스터(사천)와 융합한 방위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방위산업이 내수 중심을 넘어 첨단무기 수출 산업화로 국가 경제 신성장 동력 확보에 가장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방위사업청이 창원으로 이전할 경우 △방위산업의 수출산업화를 통한 지역업체 낙수효과 증가 △방산 관련 지역특화형 소재·부품·장비 및 뿌리산업 동반성장으로 일자리 창출 △방위사업청 소재에 따른 지역 방산 기업의 편의성 및 자부심 제고 △방산혁신클러스터 시범사업 성과 전국 확산 △수도권 중심의 1차 공공기관 이전한계 극복과 국가 균형발전 기대 △인구유입 및 우수인재 영입으로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고 도시 브랜드 제고 등의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허성무 시장은 "방위산업 연구시설과 대중소 방산기업 간의 협력체계를 통한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방위산업클러스터 구축으로 국방 첨단화와 수출 산업화 달성이 가능할 것이며, 신성장 동력과 글로벌 방산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방위사업청의 창원 이전이 필요하다"며 "대선 후보 공약으로 방위사업청 창원 이전이 실현되길 희망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강력하게 추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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