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오미크론 확산의 영향으로 소아·청소년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제대로 된 응급처치를 받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10세 미만 영·유아 확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외래진료 인프라 확충에 나서기로 했다.
박향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8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들에 대한 진료 역량을 확충해야 한다. 소아 환자 관리를 위한 거점 소아 의료기관을 지정했고, 소아 전문 응급의료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아울러 소아 환자의 외래진료 인프라 확충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0세에서 9세 이하 소망자는 5명이며, 소아 위중증 환자는 6명이다. 박 반장은 “최근 발열이 있는 소아가 응급실에서 진료를 받기 어려웠다거나 적절한 조치가 진행되지 않았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소아에 대해 비대면 진료의 한계가 있음을 스스로 인정하고 있다. 소아 대면 진료에 대해 확장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박 반장은 “소아과 의사들의 외래진료가 진행돼야 야간에 응급실을 찾는 비율이 낮아지고 부모들도 안정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어제 소아과 병·의원을 중심으로 논의했다. 오늘부터 의료기관 모집을 진행한다. 동네에서 확진되도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따.
소아 환자의 경우 비대면 진료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인정한다”며 “어제 병상을 갖고 있는 소아과 병·의원을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했다. 오늘부터 외래진료에 참여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