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거리두기 발표?… 당국 “결정된 것 없어”

4일 거리두기 발표?… 당국 “결정된 것 없어”

일상회복지원위원회·지방자치단체 등과 광범위하게 의견 수렴 중

기사승인 2022-03-03 12:17:20
서울 여의도 한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시민들이 좌석에 앉아 커피를 마시고 있다.   사진-박효상 기자

이르면 4일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이 발표된다는 보도와 관련해 방역당국은 현재까지 결정된 내용이 없다고 강조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3일 기자단 백브리핑에서 “일상회복지원위원회를 비롯해 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광범위하게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현재까지 결정된 것은 없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오미크론의 특성에 맞게 사회적 거리두기를 개편했다. 오는 13일까지 사적모임 6인, 카페·식당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오후 10시 제한이 유지된다. 

반면, 완화에 대한 목소리도 큰 상황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전문가들이 지금 반대하고 있지만,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을 몇 달째 방치하는 꼴이라 조정해야 하지 않냐는 목소리도 높다. 다른 부분은 위중증 환자·사망자 숫자를 줄이는 쪽으로 다 대응을 바꾸면서 왜 거리두기 만큼은 계속 과거방식을 고집하느냐는 항의가 있다”고 말했다.

2일 일상회복지위원회 방역·의료분와위원회에서는 사적모임 인원제한을 8인까지 늘리고 영업시간도 11시까지로 일부 완화하는 방안 등도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손 반장은 “거리두지 조정 발표와 관련해 결정된 바 없다”며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은 있지만, 거리두기 조정 내용이 포함될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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