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7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20만명에 육박하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일일 확진자가 닷새 연속 20만명을 넘길 전망이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19만688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대 집계된 20만405명보다 3525명 적다.
1주 전인 지난달 28일 동시간 집계치(13만3917명)와 비교하면 약 1.5배에 달하며, 2주 전인 지난달 21일 집계치(9만7935명)의 약 2배에 달하는 규모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8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10만1383명(51.5%), 비수도권에서 9만5497명(48.5%)이 나왔다.
시도별로는 경기 5만2048명, 서울 3만7493명, 부산 1만7050명, 경남 1만2549명, 인천 1만1842명, 경북 7370명, 대구 7300명, 충남 6995명, 광주 6405명, 전북 6267명, 전남 6015명, 충북 5741명, 대전 5608명, 강원 5415명, 울산 4560명, 제주 2873명, 세종 1349명 등이다.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 지배종으로 자리 잡은 이후 신규 확진자도 가파르게 증가하는 상황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으로 국내 감염 사례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의 검출률은 거의 100%(99.96%)에 달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