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e스포츠, ‘코로나 이슈’에도 2승 1패 ‘선방’ [LCK]

젠지 e스포츠, ‘코로나 이슈’에도 2승 1패 ‘선방’ [LCK]

기사승인 2022-03-09 23:41:30
젠지 e스포츠 선수단.   라이엇 게임즈

젠지 e스포츠가 2라운드 들어 주축 선수들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으로 이탈한 상황 속에서도 2승 1패를 거두며 피해를 최소화했다.

젠지는 9일 오후 8시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2라운드 담원 기아와의 맞대결에서 2대 1로 승리했다. 난적이자 리그 3위인 담원 기아를 잡으면서 시즌 12승(3패)째를 기록한 젠지는 사실상 2위 자리를 굳혔다. 

젠지는 지난 3일 1위 T1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주전 원거리 딜러 ‘룰러’ 박재혁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빠졌다. 긴급히 2군에서 ‘오펠리아’ 백진성을 콜업해 경기에 임했지만 전력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0대 2로 완패했다. 이어진 광동 프릭스와의 경기를 앞두곤 미드라이너 ‘쵸비’ 정지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적신호가 켜졌다. 이날 경기에서 패하면 9일 담원 기아와의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집힐 가능성이 있어 우려의 시선이 컸다.

하지만 2군 선수들이 깜짝 활약을 펼치면서 위기를 타개했다. 백진성과 더불어 콜업 된 ‘퀴드’ 임현승이 맹활약하며 광동을 2대 0으로 눌렀고, 이날 담원 기아와의 경기에선 격리를 마치고 돌아온 박재혁이 ‘슈퍼캐리’를 펼치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다. 젠지는 오는 12일 한화생명 e스포츠전에서 정지훈이 복귀하면 완전체로 회귀한다. 실낱같은 선두 탈환 가능성을 남겨뒀다.

한편 주축 선수들의 공백을 잘 메워준 백진성은 챌린저스리그로 복귀한다. 그는 경기 후 쿠키뉴스와 만나 “제가 이런 좋은 팀원들, 멋진 상대팀과 게임할 수 있었다는 것 자체가 놀라웠다”며 “좋은 경험이었다. 팬 분들에게 좋은 인상으로 남고 싶다”고 전했다. 

종각=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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