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28만2987명… 사망 229명 ‘역대 최다’

신규 확진 28만2987명… 사망 229명 ‘역대 최다’

국내 발생 28만2880명, 해외 유입 107명
내주부터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로 확진 판정

기사승인 2022-03-11 09:38:27
부산 동구 부산역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임형택 기자

11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28만2987명으로 확인됐다. 이날 사망자는 229명으로 역대 최다규모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8만2987명이다. 이중 국내 발생은 28만2880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107명이다. 총 누적확진자는 582만2626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4만2860명(15.2%)이며, 18세 이하는 7만2274명(25.5%)이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1116명으로 전날(1113명)보다 3명 늘었다. 입원 중인 환자는 1982명으로 전날(2020명)보다 38명 감소했다. 사망자는 229명으로 역대 최다규모를 기록했으며 누적 사망자는 9875명(치명률 0.17%)이다.

이날 국내 발생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5만6600명 △부산 2만2917명 △대구 1만307명 △인천 1만7457명 △광주 8836명 △대전 7212명 △울산 5261명 △세종 1840명 △경기 7만2420명 △강원 7480명 △충북 7910명 △충남 1만798명 △전북 8841명 △전남 8984명 △경북 1만306명 △경남 2만1422명 △제주 4289명 등이다.

병상가동률은 60% 내외를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 병상 보유량은 전체 5만596병상이며 위중증 병상 61.5%, 준-중증병상 61.9%, 중등증병상 45.9%의 병상가동률을 보여주고 있다.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25.5%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는 131만8051명으로 어제 신규로 재택치료자로 분류된 사람은 29만9232명이다. 

한편, 정부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 대해서도 추가 PCR 검사 없이 그 결과를 확진으로 인정할 계획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면서 “내주부터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 대해서도 추가 PCR 검사 없이 그 결과를 그대로 인정한다”고 말했다. 또 확진된 원내 환자 중 무증상·경증 환자에 한해 일반 병상에서도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개선해 병상 가동률을 효율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총리는 “3차 접종까지 마치면 오미크론에 감염되도 치명률이 독감 수준”이라며 “미접종 시 (치명률은) 독감의 10배 이상으로 높아진다. 미접종자에게 오미크론 절대 가볍지 않다”고 접종을 당부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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