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이 지방소멸위기 극복을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진안군은 11일 군청 강당에서 인구활력추진위원회 위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설명회를 열고 구체적인 투자계획 수립 방향을 논의했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10월 지정한 인구감소지역 89개 지자체를 중심으로 올해부터 매년 1조원씩 10년간 총 10조원 규모로 지원하는 지방인구감소를 위한 재원으로 기초자치단체의 경우 인구감소지역에 연간 최대 160억원을 지원, 올해 5월까지 지자체별로 제출한 투자계획의 평가 결과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이에 군은 맞춤형 투자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해 지역여건과 주민수요 분석을 토대로 일자리·경제, 출산·보육, 교육, 주거·정주여건 개선 등 다양한 분야별 사업을 발굴해 차별화된 인구활력 증진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부군수를 단장으로 인구활력추진단을 운영해 민간 중간조직과 함께 부서별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정부기금 확보에 총력 대응할 방침이다.

이번 용역을 통한 투자계획은 2022~2023년 2년간 계획으로 5월말까지 제출하면 행정안전부 평가와 심의를 거쳐 8월에 기금이 확정·배분된다.

전춘성 군수는 “주민등록 인구와 함께 생활인구 확대방안과 같은 시대적 여건에 맞는 투자사업 발굴을 통해 지역 맞춤형 투자계획 수립으로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보에 집중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안=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