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제20대 대통력직인수위원장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임명한 가운데, 이를 두고 여러 반응이 나오고 있다.

13일 윤 당선인은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윤 당선인은 인수위원장에 안 대표, 인수위 부위원장에 권영세 의원, 기획위원장에 원희룡 전 제주지사를 각각 임명했다. 안 대표는 코로나 비상대응특위 위원장도 겸직한다. 

인선에 대해 윤 당선인은 “안 대표와 국정운영 가치, 철학을 공유하고 선거 이후에도 제가 요청해 자리를 가진 바 있다"며 "안 대표에게 인수위원회를 이끌 의지가 있고, 저 역시도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네티즌 반응은 가지각색이다. 일부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단일화 선택이 현명했다”, “예상했던 결과” 등 의견을 내놨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어떤 행정 능력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인수위원장으로서 성과를 보이길 기대한다” 등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윤 당선인은 인수위원회에 인수위원장과 부위원장, 기획위원장을 비롯해 7개 분과에 총 24명의 인수위원들을 임명하고, 1개 위원회, 2개 특별위원회를 설치한다.

윤 당선인은 “지역과 계층, 세대를 아우르며 일 잘하는 정부, 능력 있는 정부를 만들겠다”면서 “국민을 주인으로 제대로 모시고, 국민 통합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