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30만9790명으로 확인됐다. 위중증 환자는 1158명으로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래 최다치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0만9790명이다. 이중 국내 발생은 30만9728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62명이다. 총 누적확진자는 686만6222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5만5237명(17.8%)이며, 18세 이하는 7만6239명(24.6%)이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1158명으로 전날(1074명)보다 84명 늘었다. 이는 지난 2020년 1월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784일 만에 최다규모다. 입원 중인 환자는 1613명으로 전날(2075명)보다 462명 감소했고, 사망자는 200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만595명(치명률 0.15%)이다.
이날 국내 발생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5만6807명 △부산 2만7756명 △대구 1만2406명 △인천 1만8238명 △광주 8384명 △대전 8290명 △울산 5336명 △세종 2139명 △경기 7만7420명 △강원 9044명 △충북 8324명 △충남 1만2329명 △전북 1만1168명 △전남 1만933명 △경북 1만2615명 △경남 2만3762명 △제주 4827명 등이다.
병상가동률은 70% 내외까지 올라섰다. 코로나19 병상 보유량은 전체 5만646병상이며 위중증 병상 66.8%, 준-중증병상 69.2%, 중등증병상 50.2%의 병상가동률을 보여주고 있다.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29.7%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는 161만1174명으로 어제 신규로 재택치료자로 분류된 사람은 31만6771명이다.
한편, 14일부터 코로나19 검사체계가 개편된다. 병·의원 신속항원검사(RAT)에서 양성이 나오면 유전자증폭(PCR)검사를 또 받지 않아도 확진으로 인정한다. 집에서 한 자가검사키트에서는 양성이 나오더라도 확진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병·의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으면 검사한 병·의원에서 주의 사항과 격리 의무 발생 사실 등을 바로 안내하게 되며 확진자는 곧바로 격리와 재택치료를 개시해야 한다.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는 전국 7731개 의료기관에서 받을 수 있다. 해당 기관정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나 코로나19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