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오는 20일 종료 예정인 사적모임 6인·영업 제한 11시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여부를 이번 주 중 검토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기자단 백브리핑에서 “늦어도 다음주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유행이 정점일 것으로 전문가나 질병관리청이 예상하고 있다”며 “이번 주 (거리두기와 관련해) 본격적으로 검토를 시작하겠다. 여러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며 아직 방향성에 대해서 말하기에는 이르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코로나19 국내 확진자는 30만9790명이며 위중증 환자는 1158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손 반장은 “유행 규모 대비 위중증 환자 수는 당초 예측보다 낮게 발생하고 있다.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2000명 내외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춰 대응체계를 준비하고 있다, 의료체계는 전체적으로 볼 때 여력이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