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 새만금 어린이랜드가 개장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군산시는 오식도동에 위치한 새만금 어린이랜드가 개장해 오는 11월 30일까지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새만금 어린이랜드는 새만금 방조제 유휴부지를 활용해 세계 최장 방조제(33.9km) 기념해 지난 2017년 12월 조성됐다. 2018년 5월 최초 개장한 이후 매년 동절기를 제외한 3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하고 있다.
새만금 방조제 유휴부지에 5만 6000㎡ 규모로 조성된 새만금 어린이랜드는 새만금을 200분의 1로 축소해 만든 생태연못과 새만금 방조제를 형상화한 170m의 데크로드, 네트놀이대, 조합놀이대 등의 놀이터, 상자형 쉼터, 잔디광장, 나비모양 화장실 등을 갖춰 어린이들이 맘껏 즐기고 뛰어놀 수 있도록 조성됐다.
전북 최초로 설치된 바운싱돔(공기주입 놀이시설)과 RC카(무선조종자동차) 체험은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 가족단위 방문객에게 큰 호응을 받아왔다. 어린이랜드 개장 후 코로나 이전 6만여명이 다녀갔고, 코로나 이후에도 매년 2만여명이 꾸준히 방문하고 있다.
백운초 군산시 새만금에너지과장은 “새만금 어린이랜드 개장을 통해 겨우내 움츠렸던 아이들의 동심을 깨우고, 모험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놀거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산=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