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엽 더불어민주당 전주시장 출마예정자(민선 4‧5기 완주군수)가 택시호출앱 시장의 대기업 독점에 따른 폐해를 줄이기 위해 ‘전주형 택시호출 공공앱(App) 서비스’ 도입 추진을 공약했다.
임 출마예정자는 16일 정책발표를 통해 “대기업의 콜 몰아주기 등으로 운영난에 처한 전주지역 택시업계를 돕고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높이기 위해 택시호출 공공앱 서비스를 이른 시일 내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임 출마예정자가 정책공약으로 제시한 택시호출 공공앱 서비스는 이용객이 앱을 설치해 호출하면 같은 앱을 설치한 택시 기사가 응답하는 방식이다. 호출비와 중개 수수료 모두 무료다.
전주형 택시호출 공공앱의 성패는 전주시민의 이용률에 달려있다고 보고, 지역 택시업계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용률 제고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결제요금의 1~2%를 이용객에게 마일리지로 되돌려 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임 출마예정자는 “택시 호출 시장은 IT대기업이 80% 가까이 독점하면서 중개 수수료 인상 등 폐해가 심각하다”며 “전주형 택시호출앱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지역택시업계의 매출 증대와 교통서비스의 공공성 확보를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주형 택시호출 공공앱이 지역자금의 역외유출을 줄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전주지역 택시는 3858대(개인 2337대, 법인 1521대)가 등록, 이 가운데 397대(개인 6대, 법인 391대)는 휴업상태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