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인수위, 새 정부 ‘선봉대’… 쉴 틈 없이 일해달라”

안철수 “인수위, 새 정부 ‘선봉대’… 쉴 틈 없이 일해달라”

제2차 인수위 전체회의 주재… 분과별 활동 시작
“인수위 전체가 원팀이라는 마음가짐 가져야”

기사승인 2022-03-21 11:18:36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   사진=임형택 기자

“영광은 국민께 돌린다는 자세로 최선을 다해달라”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본격적인 분과별 활동 시작에 앞서 인수위원들을 향해 각별한 당부를 전했다.

안 위원장은 20일 오전 서울 통의동 인수위원회 건물에서 제2차 전체회의를 주재하며 “(오늘 회의는) 전문위원, 실무위원까지 선임돼 본격적으로 일하기 위해 모인 사실상 첫 번째 회의”라며 “불과 50일의 기간 동안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쉴틈 없이 열심히 일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인수위는 새 정부의 선봉대다. 정부 출범 전 시대의 흐름과 국정 전반을 정확히 파악하고 새 정부가 앞으로 나아갈 밑그림을 그려야한다”며 “인수위원 한분 한분이 흘린 땀과 눈물은 새 정부와 대한민국, 국민을 위한 값진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국민의 눈과 귀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인수위를 향해있다. 어떤 문제가 생기면 현 정부와 문재인 대통령뿐만 아니라 윤 당선인과 인수위가 해법을 내놓길 바랄 것”이라며 “인수위가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없지만 발생한 현안 중 그 여파가 새 정부 출범 이후까지 미칠 수 있는 사안에 대해선 인수위에서 일정부분 대응이 필요하다”고 했다. 

인수위 ‘원팀’도 강조했다. 안 위원장은 “여기 모인 분들은 각 분야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전문성을 가진 분들이다. 하지만 최고가 모였다는 것이 최선의 결과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며 “각각 분과만이 원팀이 아니라 인수위 전체가 원팀이라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맡은 분야만 생각하지 말고 무엇이 대한민국 전체의 미래와 새 정부 성공을 위한 최적의 대안인지 함께 생각하고 지혜를 보아주길 부탁한다”고 했다.

안 위원장은 또 지난 기자회견에서 강조한 새 정부의 시대적 과제 5가지를 재차 언급하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공정·법치와 민주주의 △미래 먹거리·일자리 기반 만들기 △지역 균형발전 △대한민국 지속가능성 △국민 통합 등을 짚은 뒤 “너무나도 당연하지만 간과하기 쉬워 종합적으로 정책이 나오기 어렵거나 잘못 충동될 수 있다. 이 다섯가지를 염두에 두고 일 처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현지 기자 hyeonzi@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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