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2022’에 참가 3년 만에 최우수 전시 기업에 뽑혔다. SK그룹 내 6개 계열사가 함께 꾸린 부스는 탄소 감축 노력과 효과를 소개해 호평을 받았다.
21일 외신에 따르면 미국 이그지비터(Exhibitor) 미디어 그룹은 CES 2022에 참가한 2300여개의 기업 전시관을 대상으로 우수성 평가를 진행했다. 그 결과, SK그룹 전시관인 ‘그린 포레스트 파빌리온’이 1위(The best of CES)에 선정됐다.
이그지비터 미디어그룹은 미국 내 전시·행사 분야 최대 기업이다. 무역 박람회와 기업 이벤트, 마케팅 교육 등을 전문으로 한다.
SK그룹은 올해 CES에 동행(탄소 없는 삶, 그 길을 당신과 함께 걸어갈 동반자 SK)’을 주제로 SK㈜,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 E&S, SK하이닉스, SK에코플랜트 등 6개사가 합동 부스를 꾸렸다.
최태원 SK 회장이 강조해온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기조를 바탕으로 글로벌 탄소 감축에 기여하기 위한 SK의 노력과 약속, 비전 등을 제시했다.
이그지비터 미디어그룹은 “SK그룹은 ‘넷제로(탄소 순배출량 제로)’ 선언과 이를 현실화하는 혁신적인 녹색 기술을 관람객들이 효과적으로 조망하도록 최첨단 전시관을 꾸렸다”면서 “그린 포레스트 파빌리온은 교육과 재미, 몰입, 게임요소, 경품 지급 등 전시의 여러 요소를 모두 갖춰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SK전시관 중심부에 배치한 ‘생명의 나무(Tree of Life)’ 전시물도 높게 평가했다. 이그지비터 미디어그룹은 해당 전시물을 “지구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한 최고의 걸작”이라고 극찬했다.
SK그룹은 충주 인등산에 있는 인재양성 시설 수펙스 센터 내에 CES 2022 전시관을 올 상반기 중 구현할 예정이다.
한편, 이그지비터는 SK그룹 이외에도 삼성전자(3위), 현대중공업(4위), 현대자동차(7위) 등 국내 기업들을 전시 우수기업에 선정했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