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안호영 국회의원(완주·진안·무주·장수)는 22일 전북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안 의원은 이날 도지사 출마선언문을 통해 “전북은 이대로 소멸하느냐, 아니면 미래로 전진하느냐’ 하는 갈림길에 서 있다”는 현실 진단과 함께 “코로나19 팬데믹과 기후 위기, 디지털전환, 지방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고 전북 대전환 시대를 열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특히 “전북은 14개 시·군 중 11개가 소멸 위기 지역이고, 매년 1만 명의 청년이 일자리를 찾아 전북을 떠나고 있다. 지난 8년간 인구가 8만 7천 명이나 줄어 180만 명 선이 무너졌고, 재정자립도와 경제력지수는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면서“새로운 인물과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하고 위기를 돌파할 리더십을 발휘하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새만금과 군산, 익산, 전주를 30분대에 연결하는 전철을 개통해 ‘전북전철시대’의 막을 올리고, 전북과 행정수도 세종을 연결하는 광역교통망을 구축해 새만금을 국제적인 투자진흥지구가 될 수 있도록 전북새만금특별자치도 설치도 공약했다.
이를 위해 ‘전북새만금특자도 설치를 위한 특별법’을 발의하고 국회의 협력을 얻어 조속히 통과시키겠다고 말했다.
또한 전북 14개 시군의 권역별 경제공동체를 추진을 통해 전북균형발전협의회를 구성, 광역순환교통망을 구축해 도내 어디든 1시간 내 이동할 수 있도록 연결망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청년이 없는 도시는 미래가 없다’는 진단에서 미래 신산업 육성으로 청년이 원하는 일자리와 정주환경 제공하는 동시에 그린 수소, RE100, 데이터센터, 탄소 융복합 신소재, 문화콘텐츠 기업을 유치하고, 기후위기와 탄소중립, 녹색전환의 시대에 맞는 산업을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전북엔 군산 근대화거리와 전주 한옥마을뿐만 아니라 민주주의의 기원인 동학혁명의 발상지, 오목대, 경기전, 수없이 많은 문화유산이 있고 내장산 마이산, 선유도 등의 자연유산이 몰려 있는데도 아무도 연계시키지 못했다”면서 “전북관광공사를 설립해 관광산업을 육성하고, 분절된 관광자원을 연결한 프로그램과 원패스투어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전북도민 정책축제를 통해 도민의 아이디어가 정책이 되도록 만들고, 24시간 도지사실을 개방해 도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열린 도정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