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엽 “전주청년 결혼·출산 대출금 이자 전액 지원” 약속

임정엽 “전주청년 결혼·출산 대출금 이자 전액 지원” 약속

결혼행복론 3천만원, 출생행복론 2천만원까지 3년간 이자 지원

기사승인 2022-03-23 14:05:02
임정엽 전주시장 출마예정자

임정엽 더불어민주당 전북 전주시장 출마예정자(민선 4‧5기 완주군수)는 23일 ‘청년 보듬정책’ 5탄을 발표, 전주 청년들이 결혼과 출산을 위해 대출한 자금의 이자를 일정 기간 전액 지원하는 ‘행복론(loan)’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임 출마예정자는 “결혼과 출산에는 목돈이 필요한데, 지금처럼 금리가 높은 시기에는 이자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며 “대출 이자 지원은 예비‧신혼부부와 출산을 앞둔 가정에 가장 현실적이고도 든든한 지원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비부부와 결혼 2년 이내 신혼부부에게는 ‘결혼행복론’을 지원, 결혼과 주거 등에 필요한 대출금 3천만원까지의 이자 전액을 3년간 대신 내준다는 계획이다.

아이를 출산한 가정은 ‘출생행복론’을 통해 이자 걱정 없이 3년간 2천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신혼부부가 결혼행복론을 지원받다가 아이를 출산하면 ‘출산행복론’으로 전환해 추가로 2천만원을 이자 부담 없이 대출 받을 수 있고, 행정에서는 금융기관과 협약을 통해 대출창구를 개설해줄 방침이다.

결혼행복론 3천만원에 대한 이자를 연3%(월 7만5,000원)로 적용할 경우 신혼부부 1쌍이 받는 이자혜택은 3년간 총 270만원으로 추산된다.

출생행복론도 같은 조건으로 적용하면 아이 한 명이 3년간 지원받는 총액은 180만원에 이른다.

2019년 기준 전주지역 혼인 건수는 2828쌍, 신생아 수가 3502명인 점을 감안하면 연간 결혼‧출생행복론 지원 규모는 각각 27억원, 24억원으로 추산된다. 

임 출마예정자는 “인생에서 가장 고귀한 순간인 결혼과 출산을 경제적인 이유로 유보하거나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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