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선 전북 전주시장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가 가련산, 건지산 일대에 1조원을 투자해 전주패밀리·키즈랜드 조성 추진을 공약했다.
이 예비후보는 25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주에 대규모 놀이시설이 없어 시민들이 타지로 여행을 가는 것이 현실”이라고 진단한 뒤 “가련산·건지산·동물원을 하나의 권역으로 묶어 1조원을 투자해 전주패밀리·키즈랜드를 조성해 시민들의 갈증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많은 시민들이 가족이 함께 갈 수 있는 곳이 없고, 동물원에 있는 시설도 너무 비좁고 타 지역 놀이시설과 비교했을 때 놀이공원이라고 하기에도 민망한 수준이다”면서, 전주에도 대형 놀이공원에 대한 갈증을 호소했다고 전했다.
이 예비후보는 가련산과 건지산, 동물원 일대에 대형 워터파크, 놀이시설, 식물원(생태학습장), 캠핑장, 잔디광장, 키즈골프장, 키즈미술관, 공연장, 영화관, 호텔, 스파, 전주명예전당, 가든스 베어(대표 상징물) 등을 갖춘 초대형 테마파크로 놀이시설 구상 계획을 밝혔다.
부지는 143만㎡(43만평) 규모로 내년부터 2030년까지 대규모 놀이공원 조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사업비는 약 1조원 정도가 필요한 것으로 추산하고, 시비 1천억원, 민자 9천억원을 투입해 놀이시설을 짓는 과정에서 일자리 창출 효과도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예비후보는“이런 구상이 실현되면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덕진체련공원, 동물원 등이 시너지를 일으켜 전주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연간 2천만 관광객 유치와 함께 지역경제에 선순환 효과도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