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훈 전북 전주시장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가 어르신들의 체력증진과 여가활동을 위해 파크골프장을 확대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조 예비후보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어르신들의 파크골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이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이 부족하다”며, 노인 정책공약으로 파크골프장 확대 계획을 밝혔다.
파크골프는 공원과 골프의 합성어로, 일반 골프와 룰은 유사하지만 클럽 1개만 사용해 배우기 쉽고 비용 부담도 없어 어르신들도 즐기는 생활스포츠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전북지역 파크골프장은 총 20곳으로, 이 중 전주시에는 완산구 서신동 마전교 파크골프장과 덕진구 화전동 온고을 파크골프장 등 2곳이 설치돼 있다.
노년층에 파크골프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경북 구미시와 강원 양양군은 파크골프장 관리 및 운영 관련 조례까지 제정해 관리할 정도로 전국 지자체가 파크골프장 설치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더욱이 전주에 설치된 파크골프장 2곳은 편의시설 미흡 등으로 이용객 불만이 끊이지 않고, 마전파크골프장은 18홀 중 9홀에는 잔디도 깔려 있지 않아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조지훈 예비후보 마전파크골프장을 잔디구장으로 조성하고 화장실과 쉼터 등 이용 편의시설을 보완해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노인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어 파크골프에 대한 수요도 높아질 것으로 보고, 시설 및 운영 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을 갖추고 유휴부지를 확보해 파크골프장을 추가 설치하겠다고 공약했다.
조지훈 예비후보는 “도심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여가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는 파크골프를 즐기는 어르신들이 늘고 있다”며 “파크골프장 설치 확대와 함께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 생활을 위한 세심한 맞춤 공약을 지속적으로 내놓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 노인 인구는 지난해 기준 10만 2213명으로 전체 인구의 15.5%를 차지, 최근 5년간 1만 7056명이 늘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