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10명 중 8명 이상은 1년새 재산이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31일 공개한 ‘2022년 국회의원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2021년 1월31일 기준)’에 따르면 국회의원 289명 중 240명(83.0%)의 재산이 1년 전보다 증가했다.
국회의원 평균 재산액은 23억8254만원이다. 500억원 이상 재산 소유자(국민의힘 전봉민·박덕흠·윤상현 의원)를 제외한 수치다.
정당별 평균 재산은 국민의힘이 54억3006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민주당 18억6157만원이었고, 국민의당 13억4527만원, 시대전환(조정훈) 12억4797만원, 정의당 6억6933만원, 기본소득당(용혜인) 3억413만원 등이었다.
재산 총액 1~3위는 국민의힘 의원이 나란히 차지했다. 전봉민 국민의힘 의원은 1065억5579만원,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은 672억3846만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577억9296만원 등이다.
이어 박정 민주당 의원(458억1483만원),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265억7499만원),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225억3184만원),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138억6658만원),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135억4271만원), 양정숙 무소속 의원(96억1773만원),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88억891만원) 순이다.
재산 총액이 가장 적은 의원은 진선미 민주당 의원으로 -9억8630만원을 신고했다. 같은 당 김민석 의원(-2억6475만원)과 강선우 의원(-1억4464만원)도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했다.
조현지 기자 hyeonz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