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문경시에 따르면 지난해 3월 말 7만1924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한때 7만1000명이 무너지기도 했던 상황에다 같은 시기 경상북도 인구수 역시 261만9641명으로 지난해 연말 대비 6968명이 감소한 상황을 고려하면 이번 집계는 의미가 있다.
시는 지난해부터 인구감소의 위기를 시민과 함께 공유하며 지방소멸을 넘어서기 위해 공무원은 물론, 각 시민단체가 자발적으로 인구정책 홍보에 앞장서는 등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실제 문경에 거주하고 있지만, 전입신고를 하지 않은 세대를 적극 발굴하기 위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움직임도 있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지역 전체가 지방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정책 홍보에 앞장서 내리막길을 걷던 인구가 증가세로 돌아서기 시작했다”며 “지역현실에 맞는 선제적이고 과감한 인구정책을 펼친 긍적적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문경시는 지난해 인구감소지역 지정 후 지방소멸 대응기금 배분에 적극 대응해 지역 인구 활력 사업 계획 수립에 매진할 방침이다.
문경=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