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대구시 장애인대상은 장애에도 불구하고 자립에 성공해 타인의 귀감이 되는 장애인이나 장애인을 위해 헌신·봉사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사회통합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를 발굴해 수상하는 상이다.
장애봉사 부문 수상자인 박언휘(67) 원장은 의사로서 지역에서 병원을 운영하며 장애인 및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꾸준히 의료봉사활동을 펼쳐온 지역의 의인이다.
2012년부터 지역의 각종 장애인단체 행사에 참여해 무료 의료봉사활동을 펼쳤고, 2020년 코로나19 이후에는 장애인복지관 대상 방문·맞춤형 의료상담을 통해 의사로서의 재능을 아낌없이 기부해 장애인 건강증진에 기여한 점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휠체어장애인합창단인 ‘대구라온휠합창단’을 구성해 대구지역 장애인들의 예술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소통하는 축제 개최를 후원하는 등 장애인식 개선을 도모했다.
그리고 장애아동의 안전과 이동권 보장을 위한 어린이통학버스 개조, 저소득 장애인 가정 및 독거장애인 후원물품 전달 등의 활동을 펼쳐왔다.
뿐만 아니라 고액기부자모임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서 다양한 후원활동을 전개해 노인복지시설 독감예방백신 지원, 청소년 장학금 및 후원금 전달, 소외계층 코로나19 방역물품 지원 등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지역사회 조성에도 크게 기여했다.
반면 장애극복 부문은 공적심사위원회에서 적격자 없음으로 심사해 올해는 수상자가 선정되지 않았다.
장애인대상 시상은 오는 20일 개최되는 제42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이뤄질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어우러져 살아가는 행복한 대구를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