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으로 전환을 앞둔 가운데 대구관광재단이 한국여행업협회(KATA)와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해외관광객 유치 마케팅을 본격화한다.
대구관광재단과 한국여행업협회는 11일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관광 경쟁력 강화와 공동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는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활동협력과 대구관광상품 개발 및 KATA 회원사를 통한 인바운드 관광 활성화 협력 등이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대구관광재단은 대구 관광시장 회복에 따른 해외 관광객 방문을 대비해 출입국 상황 변화에 즉각적인 대응을 추진할 수 있는 탄력적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우선 대구관광에 선호도가 높은 태국, 대만, 일본 등의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온라인 세미나를 연다.
이어 현지에서 직접 대구를 홍보하는 현장 세미나를 통해 현지 여행사들이 대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매력적인 대구관광상품을 기획할 수 있도록 공격적인 홍보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오는 9월에는 코로나로 단절된 네트워크를 재건하고 대구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국내외 여행업계 대상 국제트래블마트를 단독 개최한다.
대구국제트래블마트는 대구에서 최초로 열리는 행사로 지역 내 관광업계와 해외 여행사간 B2B상담회 및 관광지 팸투어 등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트래블마트 참가 업체를 대상으로 10월에 개최 예정인 K-POP 콘서트 티켓 우선 배포 등 특별 대구관광상품을 개발할 수 있는 특전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구관광재단 박상철 대표이사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해외관광이 정상화가 되면 해외여행을 기다렸던 관광객들이 대구를 우선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통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대구에 국내외 관광객이 다시 북적이는 모습을 곧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