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취업률 높여 청년이 행복한 창원시 만들겠다”
지난 4일 창원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이 ‘청년 공약’을 내세우면서 새로운 창원의 미래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새롭게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와 손을 맞잡고 원전 산업의 내재화 등을 통해 지역 청년 취업률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다.
강 의원은 지난 4일 오는 6월 열리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4대 창원시장 후보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지역 현안에 대한 공약들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으로 이번에는 지역에서 가장 주목하는 지역 청년 일자리 문제에 대한 공약을 밝혔다.
강 의원은 문재인 정부와 정치철학을 공유한 허성무 현임 시장의 일자리 정책은 실패했다고 지적하면서 본인은 다른 차원의 정책을 펼치겠다고 특히 강조했다.
강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최저임금 인상 등의 정치철학을 공유한 허성무 시장의 청년 일자리 정책은 실패한 것과 다름이 없다”며 “창원시장이 된다면 ‘일자리 창출 특별 위원회’를 통해 청년들의 일자리는 반드시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2020 창원 청년 통계’에 따르면 창원 청년인구는 25만114명(2019년 기준)이다. 전체 창원시 인구의 23.9%로 적지 않은 수준인데 최근 몇 년 사이 청년 전출 인구가 늘었다는 게 문제다.
지난 1년간 청년 전입자 수는 4만4355명으로 전출자는 이보다 많은 5만1232명으로 전출자가 6877명이 더 많았다. 강 의원은 이러한 인구 변화 배경에 대해 취업을 위해 지역 청년들이 창원을 떠난 까닭으로 분석했다.
강 의원은 공약을 통해 ‘새로운 창원시, 100년 도약의 시작’을 위해 창원시 한 가구당 한 명의 청년은 꼭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해 지역 내 청년 취업률을 제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일자리 창출 특별 위원회’를 설치하고 창원시내 2000여개 기업과 시민, 창원시가 합동으로 일자리를 발굴하겠단 청사진을 제시했다.
강 의원은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지역에 양질의 일자리가 없어 청년들이 고향을 떠난단 사실은 가슴 아픈 일이다”며 “그동안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기조에 따라 지역 내 원자력 관련 업체들이 많이 어려워지면서 청년들의 일자리가 다소 줄어든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새롭게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와 합을 맞춰 그동안 중단됐던 국내 원전 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특히 소형모듈원전(SMR) 보급에 따라 지역 경제가 원만히 성장하고 지역 내 기업과 시민, 창원시가 합동으로 좋은 청년 일자리를 만들어 청년이 웃을 수 있는 창원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부연했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