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교육부는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전문대학과 지자체[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공동협력체제 구축을 목표로 고등직업교육거점기구(이하 HIVE) 사업 기본 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교육부는 HIVE 사업을 통해 전문대학이 기초자치단체와 협력해 지역의 중장기 발전 목표에 부합하는 특화분야를 선정하고, 전문대학은 교육체계를 연계·개편해 지역 고등직업교육의 거점 역할을 지원한다.
대구보건대는 이번 사업에서 주관대학으로 나섰다.
기초자치단체는 대구 북구청, 참여 대학으로는 대구과학대, 영진전문대가 참여해 컨소시엄을 구축했다.
각 기관의 장이 모두 참석한 이번 협약식에서는 ▲고등직업교육거점기구 사업 정착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 및 운영 ▲지역특화 분야 선정 및 교육과정 개편을 통한 인재 양성 ▲지역특화 분야 연계 직업교육심화과정 개발 및 운영 ▲지역 평생직업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지역 내 현안문제 해결 및 정주여건 개선 지원 ▲중등교육기관 연계 전문교육과정 개발 및 지원 등을 상호 협력키로 했다.
대구보건대 남성희 총장은 “오랜 시간 전문대학이 지역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고 지자체와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었지만 규모 면에서는 제한적이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한계점을 벗어나 지역특화 분야 일자리 창출과 맞춤형 인재양성으로 지역의 청년들이 정주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