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섭 예비후보는 13일 “남구에 있는 미군 부대를 당장 이전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사고의 전환과 역발상으로 남구 발전에 걸림돌로만 인식되고 있는 미군 부대를 남구 경제 활성화의 디딤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미 커뮤니티 센터’ 등을 건립해 한국 문화 체험과 봉사활동을 희망하는 미군과 미군 가족 등을 원어민 영어 체험 프로그램이 필요한 기관·단체, 저소득 가구 학생 등과 연계해 재능기부 자원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 예비후보는 또 “다양한 지원으로 미군 부대 주변을 ‘대구의 이태원 거리’로 조성해 상권 활성화를 꾀하고 외국인, 외국 상품, 외국 문화의 집결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주한미군 사령부와 협의해 일정 기간 미군 부대를 개방하고 남구 주민과의 상생 프로그램을 개발해 그동안 단절됐던 주민과의 교류의 물꼬를 트겠다”고 덧붙였다.
권오섭 예비후보는 “70년 넘게 남구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 부대를 남구 발전에 걸림돌로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남구만의 경쟁력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