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중기 시의원 “내가 지역밀착형 행정가”...강남구청장 출마 선언

성중기 시의원 “내가 지역밀착형 행정가”...강남구청장 출마 선언

도산공원서 출마 공식화...5대 핵심공약 발표
“무실역행 정신 담아 새 강남 만들 것”
“전략공천보다 지역밀착형 구청장 더욱 필요”

기사승인 2022-04-13 17:28:06
성중기 서울시의원.   쿠키뉴스 DB

“8년 간 지역민들에게 받았던 지지를 이제 생활 밀착형 행정으로 되돌려드리고자 한다”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도산공원에서 강남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국민의힘 소속 성중기 서울시의원의 말이다. 성 강남구청장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자신의 정치적 멘토이자 지향점인 안창호 선생의 정신이 기려진 곳에서 새로운 정치여정을 앞두고 출사표를 던졌다. 

성중기 예비후보는 출마 선언문을 통해 “도산 안창호 선생의 무실역행의 정신으로 강남구의 새로운 희망 더 나은 내일을 위해 강남구청장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좋은 정치는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게 하고 오늘보다 내일이 더 나을 거라고 믿게 만드는 걸로 생각한다”며 “분열과 배척의 정치가 아닌 치유와 위로의 정치로 공정과 효율의 행정으로 어제까지와는 다른 강남구의 내일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성 예비후보는 그동안 시의정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외면과 차별에 시달려왔다면서 이제는 그동안 받은 구민들의 사랑을 생활밀착형 행정 서비스로 되돌려 주고 싶다고도 밝혔다.

그는 “오만과 독선, 불공정과 갈라치기로 대한민국을 위기로 몰아넣었던 문재인 정권이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 속에 물러났다”며 “재정자립도 100%의 강남구는 대기업과 IT기업, 한류스타거리, 명품거리, 패션거리, 패션특구 등 국내외 패션·엔터테인먼트 산업시설이 밀집되어 있는 대한민국의 경제 중심, 문화중심지이다. 흔들림 없이 보수의 가치를 지키며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강남구의 위상을 우뚝 세우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성 예비후보는 출마 선언과 동시에 다섯 가지 핵심 공약을 제시했다. 우선 재개발·재건축 각종 정비사업의 규제를 완화해 명품 주거지로 조성하고, 신산업 거점 조성을 통한 서울의 랜드마크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아이 키우기에 적합한 교육환경 조성 사업과 교통서비스 구축, 전통시장과 주요상권 활성화 등을 공약했다.

성 예비후보는 “지역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마음으로 경청하고 ‘소통’과 ‘섬김’으로 구민 여러분 곁에 가장 가까운 구청장이 되겠다”면서 지역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성 예비후보는 이날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지난 8년간 의정 활동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버틸 수 있었던 건 지역 주민들의 지지와 응원 덕분이었다”며 “8년간 쌓아온 노하우를이제 구민 가까이에서 펼치면서 강남을 변화시키고 싶다”고 역설했다.

이어 “보수텃밭이란 인식 때문에 과거에는 전략 공천을 펼쳤지만 이제는 강남구도 주민 지역 밀착형 구청장이 필요하고 그런 의미에서 경선을 통해 지역에서 생활 정치를 하는 구청장 후보가 나오길 바란다”면서 “그동안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만나는 주민 한분 한분께 감동을 주는 생활 정치인이자 행정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황인성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