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구도시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지난 2017년 6월 대구시 지방공기업 및 의료원의 장에 대한 대구시의회와 대구시 간 인사청문 협약 이후 9번째로 실시되는 인사청문회이다.
지난 7일 대구시가 정명섭 대구도시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요청함에 따라 시의회는 인사청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인사검증에 필요한 각종 자료요구 및 사전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인사청문회 준비에 들어갔다.
인사청문위원회는 건설교통위원회 위원 6명과 의장 추천위원 3명으로 이뤄졌다.
시의회는 오는 18일 인사청문회에 앞서 12일 사전간담회를 통해 인사청문회 주요일정과 세부사항을 확정했으며, 주요 검증 분야 등에 대해 인사청문위원 간 의견을 교환했다.
위원들은 근거 없는 의혹 제기나 흠집 내기보다는 대구도시공사의 경쟁력을 높이고, 시민행복 구현을 목표로 하는 지역 공기업 수장으로서 경영 능력과 직무수행 능력 등을 충분히 갖추었는지, 시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도덕성과 소통력은 어느 정도인지 등을 집중 검증할 예정이다.
인사청문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김원규 의원은 “이번 인사청문회는 급변하고 있는 대외 여건에 대응해 앞으로 대구도시공사의 변화와 개혁을 이끌어갈 새로운 수장을 검증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 크다”며 “시민들이 부여한 권한과 책임을 바탕으로 후보자가 시민생활 안정과 지역발전을 위한 대구도시공사 사장으로서 막중한 역할을 수행하는 데 적합한 인물인지 철저하게 검증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18일 1차 청문회 후 19일 2차 회의를 열어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결정한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