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스포츠협회가 오는 9월 중국에서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LoL 종목에 국가대표로 출전할 예비명단 10인을 14일 공개했다. 

협회는 지난 3월 아시안게임 경기력향상위원회 산하 LoL 소위원회를 구성했다. 소위원회는 LoL 종목 지도자의 의견을 받아 선수 선발 방식을 수립하고, 각종 데이터를 기반으로 후보군을 추렸다. 

▲개인기량(라인전, 운영능력, 챔피언 폭 등 선수 역량) ▲팀워크(인게임내 리더십, 융화력, 승리 기여도 등) ▲국제무대 경험(위기관리, 주요 활약상 등 국제무대에서 경험 평가) 등을 기준으로, 다양한 개인 지표도 참고해 후보를 추렸다.

그 결과 ▲’기인’ 김기인(광동 프릭스) ▲’제우스’ 최우제(T1) ▲’캐니언’ 김건부(담원 게이밍 기아) ▲’오너’ 문현준(T1) ▲’페이커’ 이상혁(T1) ▲’쵸비’ 정지훈(젠지 e스포츠) ▲’데프트’ 김혁규(DRX) ▲’구마유시’ 이민형(T1) ▲’케리아’ 류민석(T1) ▲’베릴’ 조건희(DRX)가 명단에 올랐다. 

예비명단 선수들은 오는 17일 광주광역시에서 진행되는 소집훈련과 공개 평가전을 통해 개인 기량과 팀 조합, 훈련 태도 등을 추가로 테스트한다. 국가대표 평가전은 22일, 23일 양일간 광주이스포츠경기장(광주 동구)에서 열리며, 해외 팀을 상대로 국가대표 전력을 시험하게 된다. 소위원회가 이 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최종 6인을 확정한다. 평가전 중계 및 관람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추후 협회 공식 SNS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