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올해 친환경 전기 시내버스 20대와 수소 시내버스 2대를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전기 시내버스는 8월부터 운행하고 수소 시내버스는 시내버스 대·폐차 일정에 따라 10월부터 운행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지난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전기·수소 시내버스 도입 예산 확보가 어려웠지만 올해는 92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전기·수소 친환경 시내버스를 도입하고 충전 인프라도 확대·구축할 계획이다.
전기 시내버스 20대를 11개 노선에 배차하면 현재 운행 중인 41대를 포함해 모두 16개 노선 61대가 운행된다. 전기 충전시설도 3개소를 더 구축해 기존 충전시설 포함 13개소로 늘어나게 된다.
2019년 처음 도입된 전기 시내버스는 배기가스 배출이 없고 차내의 진동과 소음이 적어 쾌적한 승차감을 유지할 수 있어 승객과 운전기사 모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대를 도입한 친환경 수소 시내버스를 올해도 2대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2025년까지는 총 10대의 수소 시내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최영호 대구시 교통국장은 “도심 대기질 개선과 미래형 친환경 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친환경 시내버스 보급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아울러 친환경 시내버스 모두를 저상버스로 도입해 교통약자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