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권을 가진 창원시민 49.0%는 허성무 현 창원시장의 시정운영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걸로 나타났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달 10일과 11일 양일간 경남 창원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허성무 창원시장의 지난 4년 시정운영을 어떻게 평가하느냐고 물은 결과, 절반에 조금 못 미치는 49.0%가 잘했다고 답했다.
‘잘했다(매우 잘함+조금 잘함)’는 평가가 49.0%를 기록한 반면, ‘잘 못했다(다소 잘 못함+매우 잘 못함)’는 34.3%를 보였다. ‘잘 모름 또는 무응답’은 16.6%로 나타났다. 특히 허 시장이 소속된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의 70.8%가 ‘잘했다’고 답했고,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41.0%가 ’잘했다‘고 응답했다.
‘또 창원시장 후보를 선택하는 기준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서는 정책(25.1%), 정당(24.3%), 인물(22.5%), 지역사회 공헌도(11.3%), 행정능력(9.3%), 잘 모름 또는 무응답(3.9%), 기타(3.6%) 순으로 답했다.
특히 18세 이상부터 30대까지는 후보 선택에 있어 ‘정책’에 기준점을 높게 둔 반면, 50대 이상은 ‘인물’에 방점을 두는 경향을 보였다.
국민의힘 창원시장 후보 거론 인물 중 지역경제 살리기 및 미래 비전 실현 능력을 가진 인물을 묻는 질문에서는 차주목 전 국민의힘 경남도당 사무처장과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이 오차 범위 내에서 1·2위를 다퉜다. 차 전 사무처장은 11.9%, 강 의원은 11.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어 홍남표 전 미래창조과학부 과학기술전략본부장이 7.7%, 장동화 전 경남도의원이 4.8%, 감상규 전 조달청장이 3.5%, 송병권 전 경남도청 재난안전건설 본부장이 3.2%, 강용범 전 경남도의원이 3.0%를 기록했다. ‘적합한 인물이 없다’는 응답은 31.1%를 기록했으며, ‘기타 또는 잘 모름’은 20.4%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100% 무선 ARS 가상번호 사용 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른 7.7%,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1%p다. 통계보정은 2022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