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박병석 책임론 제기 “검수완박 무리 입법 이해 어려워”

이준석, 박병석 책임론 제기 “검수완박 무리 입법 이해 어려워”

“민주당 지방선거 참패 확신...국힘, 민생 분야 집중할 것”
이 대표, 출근길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 지원

기사승인 2022-04-28 09:39:06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   박효상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민주당의 검수완박 단독 법안 추진과 관련해 박병석 국회의장 책임론을 제기했다. 문재인 정권 하에서 무리한 입법을 통해 국민에게 많은 고통이 전가된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검수완박 법안 추진을 사실상 묵과했다는 취지다.

이 대표는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어제 검수완박 관련해서 진행됐던 일련의 사태는 박병석 의장에게 많은 책임이 있다”며 “무리한 입법 통해서 문 정부에서 국민이 많은 고통을 입은 걸 박 의장은 알고 계신데 국회의장 임기 말에 무리한 입법을 추진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 검수완박 법안 단독 처리로 민주당은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거라고 확신했다. 그는 “무리한 입법 추진은 결국 지난 대선서 5년 만에 국민이 정권교체로 심판해준 것처럼 부메랑 돼 돌아갈 것”이라며 “광역단체장 공천 후 선거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는 검수완박에 몰두해 있는 민주당에 비해 우리당은 민생 분야에 있어 국민의 신뢰를 얻는 것이 이번 지방선거의 기획”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검수완박, 지방선거, 새 정부 출범 준비 등 당 안팎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6.1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더욱 부단히 노력해주길 촉구했다. 그는 “지방 선거까지 34일 남아 있는데 남은 기간 동안 선거 승리 위해서 모든 노력을 부탁한다”며 “국민 편에 서는 모든 투쟁에 대해서 당 대표로서 지지를 보내고, 최근의 일들에 대해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악법 추진에 맞설 수 있도록 당과 원내 지도부를 신뢰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 회의에 앞서 오전 7시부터 경기 부천역을 방문해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로 확정된 김은혜 의원을 지원하기 위해 출근길 인사에 동참했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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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1104@kukinews.com
황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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