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성남시장 후보 결정을 위한 여론조사가 28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는 가운데, 신상진 예비후보가 경기도당에 여론조사기관 교체를 요구하고 나섰다.
신 후보는 27일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여론조사업체 선정에 있어서의 공정함부터 증명해 달라"며 "공정성에 심한 의혹이 있는 여론조사업체 '한국공공관리연구원'을 다른 업체로 교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현재 국민의힘 성남시장 후보는 4선 국회의원을 지낸 신 후보와 박정오 전 성남시 부시장, 김민수 전 성남분당을 당협위원장 등 3명이다. 오는 30일 경기도당은 이들 중 권리당원 50%, 일반시민 50%가 적용된 여론조사를 거쳐 최종 후보를 확정하게 된다.
신 후보측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설립된 한국공공관리연구원은 2017년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 위원회에 등록된 신생업체로, 설립과 등록 이후 여론조사 시행실적이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조사기관의 이사진 중 일부가 김민수 예비후보의 출신대학인 상지대 교수로 재직 중이며, 중앙대 B교수는 중앙대 창업경영대학원 창업학 박사인 김 후보와 관련이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신 후보는 "예전부터 여론조사는 역선택부터 안심번호 끼워넣기 등 여러 의혹들이 무성한데다, 지난 총선에서는 부정투표를 의심할 만한 여러 정황들이 나온 터라 다른 후보(김민수 후보)와 학연으로 엮여 있을 뿐만 아니라 실적도 전무한 한국공공관리연구원은 당연히 제외돼야 한다"며 "당장 내일부터 실시할 여론조사를 앞두고 여론조사업체 교체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남=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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