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업 선정으로 영남대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최대 6년간(3+3) 매년 약 40억 원 씩 총 24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한다.
LINC(링크) 3.0 사업은 1단계(2012~2016년)와 2단계(2017~2021년)에 걸쳐 시행한 링크 사업의 성과를 고도화하고, 대학과 산업계가 상생 발전하는 산·학·연 협력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되는 대규모 국고 지원 사업이다.
교육부는 일명 ‘링크(LINC)사업’으로 불리는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 사업’을 지난 2012년부터 1∼2단계에 걸쳐 시행한 바 있다.
지금까지 영남대는 1, 2단계 모두 선정돼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 링크 3.0 사업 선정으로 2027년까지 최대 16년간 정부 지원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링크 3.0 사업은 기술혁신선도형(13개교), 수요맞춤성장형(53개교), 협력기반구축형(10개교) 등 총 3개의 사업 유형으로 나눠 선정했으며, 이 가운데 영남대는 수요맞춤성장형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영남대는 ▲지역산업 수요기반 맞춤형 인재 양성을 통한 취·창업 활성화 ▲산·학·연 협력을 통한 지역 산업체 부가가치 창출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지원 및 공유·협업 강화 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영남대는 미래 모빌리티, 에너지 등 차세대 신성장 동력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산업계 수요에 맞춘 융·복합 교육과정을 활성화하고, 캡스톤디자인, 현장실습, 창업지원 등 산·학·연 연계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신산업과 신기술 분야에서 실무 역량을 쌓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학생들의 취업과 창업을 촉진하는 것은 물론, 차세대 산업분야에서 핵심 역량을 갖춘 우수 인재 양성, 기업 경쟁력 제고, 지역 산업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영남대가 제시한 산·학·연 협력 모델의 성공 가능성과 지난 10년간 추진한 링크 사업의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영남대가 추진하는 산학연 협력 모델이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은 물론, 지역 산업계와 지역 사회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하는 데 토대를 다질 것”이라고 했다.
한편 올해 들어 영남대는 정부 및 지자체가 지원하는 대규모 재정지원사업에 잇달아 선정되며 대학 경쟁력 강화와 지역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영남대를 중심으로 한 대구·경북 지역 대학과 지방자치단체로 구성된 ‘대구·경북 지역혁신 플랫폼’이 대형 국책공모사업인 ‘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RIS)’ 사업에 선정됐으며, 지난 3월에도 경북도가 지원하는 ‘지역산업 연계형 대학 특성화학과 혁신지원 사업’에 선정돼 미래 먹거리 산업인 로봇공학 분야 인재 육성에 나서고 있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