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을 일주일 여 앞둔 시점에 여론조사 결과 윤석열 당선인의 국정수행 전망 긍정평가가 2주 연속 50% 아래를 밑돌았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4월 4주차(25일~29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윤 당선인의 국정수행 전망’을 조사한 결과 긍정 답변이 49.7%(매우 잘할 것 26.6%, 대체로 잘할 것 23.1%)을 기록했다. 전주보다 0.1%p 낮아진 수치다.
‘잘하지 못할 것’이라 부정 응답은 44.7%(대체로 잘 못할 것 12.5%, 매우 잘 못할 것 32.2%)로 이 또한 0.1%p 낮아졌다. ‘모름’으로 응답한 비율은 5.6%로 전주보다 0.2%p 증가했다.
긍정적 전망과 부정적 전망 간 차이는 5.0%p로 오차 범위 밖이다.
권역별로는 긍정평가가 부산·울산·경남과 대구·경북에서 하락했다. 부산·울산·경남은 긍정평가가 62.9%(3.9%p↓), 대구·경북에서 40.2%(1.7%p↓)를 기록했다. 반면 광주·전라와 서울에서는 각각 22.0%(5.0%p↑), 47.9%(2.1%↑)의 긍정평가 비율을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8.0%p↑)과 30대(4.5%p↑)에서는 긍정평가 비율이 올랐고, 40대(7.1%p↓)와 20대(3.1%p↓)는 긍정평가 응답 비율이 하락했다.
퇴임을 일주일 앞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는 42.8%가 긍정 평가했고, 53.6%가 부정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조사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7%다. 통계보정은 2022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