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현 교육감이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서울시 교육감 선거 후보자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2위인 조전혁 후보를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섰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달 30일 서울특별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823명을 대상으로 ‘서울시 교육감 후보로 누구를 지지하느냐’고 묻는 조사 결과 조희연 현 교육감이 19.9%의 지지율을 보였다. 2·3위는 중도·보수진영의 조전혁 후보(16.3%)와 박선영 후보(15.2%)가 뒤를 이었다.
이어 이주호 후보(8.2%) 조영달 후보(6.5%). 강신만 후보(5.6%), 최보선(5.4%) 후보, 윤호상(3.5%) 후보 순의 적합도를 보이면서 10% 이내 지지율을 기록했다. ‘적합한 교육감 없음’은 10.6%, ‘잘모름 또는 기타’로 응답한 비율은 8.8%에 달했다.
지지 정당별 지지도를 분석했을 경우 진보성향의 조희연 후보는 더불어민주당(41.6%) 지지자들이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자 중에서는 4.4%만이 조희연 후보를 지지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보수 성향의 조전혁 후보와 박선영 후보를 주로 지지했다. 조전혁 후보는 국민의힘 지지자 25.0%가 지지했고, 박선영 후보는 국민의힘 지지자 22.7%가 지지한다고 밝혔다.
권역별로는 분석해본 결과, 조희연 후보가 2권역을 제외한 지역에서 가장 앞선 지지율을 보였다. 2권역에서는 조전혁 후보가 17.2% 지지율을 기록해 조희연 후보(15.7%)보다 다소 앞섰다. 2권역은 서대문구·종로구·중구·마포구·은평구·용산구 지역이다.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방식(무선 ARS 100% 성·연령·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4%p다. 통계보정은 2022년 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