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5일 어린이날을 맞아 금융사들이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청소년을 타깃으로 한 금융상품들을 잇달아 내놓는가 하면, 프로모션을 통해 다양한 할인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KBO,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와 함께 어린이날 기념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어린이날 당일 KBO리그 선수 10명(KT 황재균, 삼성 구자욱, 두산 오재원, LG 오지환, 키움 이정후, SSG 최정, NC 양의지, 롯데 이대호, KIA 김도영, 한화 노시환)은 유니폼에 다문화 가정 어린이 팬의 이름을 새기고 경기에 나선다.
KB국민은행은 5일 ‘어린이와 함께 그린 내일’ 행사를 진행한다. 경기 포천시 국립수목원과 서울 강서구 서울식물원에서 열리는 해당 이벤트는 숲해설&플로깅, 정원 셀프 탐방, 어린이 퍼레이드 등의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여기에 홍대입구역 근처 KB청춘마루에서 KB금융그룹 캐릭터인 스타프렌즈 굿즈를 선착순 증정하는 행사와 타프렌즈 학용품세트, 달고나 슬라임 키트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있다.
하나은행은 ‘5월 어린이날 100주년 이벤트’를 개최한다. 자녀와 함께 금융교육을 시작할 수 있는 필수 3종 금융상품인 청약, 적금, 증권연계 계좌 중 1개 이상을 자녀 명의로 가입하면 참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모바일앱 ‘하나원큐’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응모한 고객 1만명에게 최대 연 5.5%까지 금리를 제공하는 ‘내맘적금’ 금리우대쿠폰을 제공한다.
어린이날에 가장 적극적인 이벤트를 진행하는 곳은 카드업계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함께 소비가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고객들을 끌어모으겠다는 전략이다.
가장 먼저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공식 마케팅 파트너인 KB국민카드는 레고랜드 코리아 입장권을 구매할 경우 평일 20%, 주말 10% 각각 할인 혜택을 내놨다. 여기에 레고랜드 카드, 레고랜드 매니아카드, 레고랜드 체크카드를 보유한 KB국민카드 회원이 해당 카드로 30만 원 이상을 사용하고 이벤트에 응모하면 555명에게 경품을 제공한다. 또한 경품행사를 통해 레고랜드 한정판 레고 교환권을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모두가 행복한 5월’이란 테마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용 조건 없이 응모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5000명에게 레고 세트, 유아 전동차 등 어린이를 위한 선물과 아이패드 에어, 닌텐도 스위치 OLED, 에어팟 등을 증정한다.
여기에 캐시백 이벤트를 통해 총 2만6000명에게 주유 및 요식 업종 캐시백을 지급한다. 여행상품도 할인해 모두투어에서 50만 원 이상 결제 시 한도 없이 5% 청구 할인해준다. 제주 신화월드 워터파크 입장권, 테마파크 자유이용권은 각각 50% 할인해준다.
롯데카드는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입장권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롯데 개인신용카드를 소지한 회원에게 지난달 실적 조건 없이 본인과 동반 1인 모두에게 종합이용권을 50% 할인한다.
이밖에 현대카드는 롯데마트에서 완구 6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짜리 롯데 상품권을 증정하고 삼성카드는 자사 여행 이벤트 내 제휴 예약 플랫폼을 통해 국내 유명호텔 키즈룸을 예약하면 할인쿠폰을 제공하거나 일부 캐시백(현금 환급)해주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