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심이 곧 표심’...지방선거 출마자들, 어린이날 발걸음 분주

‘동심이 곧 표심’...지방선거 출마자들, 어린이날 발걸음 분주

오세훈, ‘어린이기자’ 발대식 참석...송영길, 어린이대공원 찾아 시민 소통
김동연·김은혜, ‘아동 정책’ 공약 발표

기사승인 2022-05-04 20:33:41
어린이에게 선물받는 윤석열 당선인.   연합뉴스

동심을 잡기 위한 정치권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100주년 어린이날인 5일을 전후로 각종 기념행사에 참석하는 모습부터 어린이와 부모를 위한 각종 정책공약 발표까지 다양했다.

우선 6·1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로 나선 오세훈 시장과 송영길 후보는 각각 어린이날 행사에 나섰거나 나설 예정이다. 행사 참석을 통해 학부모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서다.

오 시장은 4일 오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리는 '2022 내친구서울 어린이기자' 발대식에 참석했다. 발대식에 참석한 오 시장은 어린이 기자들과 함께 퀴즈를 풀고, 질문을 주고받으면서 동심 잡기에 주력했다.

송영길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어린이날 당일인 5일 오전 서울 광진구에 있는 어린이대공원과 뚝섬 한강공원을 찾아 어린이를 포함한 다양한 시민들과 소통한다. 정문에서부터 공원 한 바퀴를 돌면서 시민들과 직접 담소를 나누고, 어린이 정책을 중심으로 시민들이 바라는 점들을 경청할 예정이다.

경기도지사 여야 후보인 김동연 전 총리와 김은혜 전 의원은 어린이를 위한 정책 공약을 내세웠다. 

김동연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4일 어린이를 위한 5대 공약을 발표했다. 페이스북을 통해 △출생부터 건강한 발달·성장 지원 △‘노는 아이 신나는 경기 혁신놀이터’ 조성 △국공립어린이집·공공보육 이용률 50% 실현 △다함께돌봄센터·거점형 아동돌봄센터 전 시군 설치 △학대피해아동·자립준비청년 성장·자립 지원 등을 약속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는 하루 앞선 3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경기도’를 만들기 위한 출산과 보육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경기도민 가정의 출산과 육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4개 권역 공공산후조리원 확충 △‘맘 케어 종합센터(육아해방타운)’ 설립 △등하굣길 교통지도 사회공헌 일자리화 △24시간 어린이병원 및 어린이 전문병원 확충 △아침 급식지원, 결식아동 삼시세끼 보장 △무료 AI 성장판 검사, 우리가족 전담 영양사 지원 등 6가지 공약을 내세웠다. 

한편, 윤석열 당선인도 어린이날 자택이 있는 주상복합단지 입주민대표회의 주최 어린이날 기념행사에 참석한다. 윤 당선인 측에 따르면, 해당 행사는 비공개 행사로 입주민 중 사전 신청한 만 3세부터 초등학생까지 어린이들이 참석한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황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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