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나란히 美 '에너지스타 어워드' 최고상

삼성·LG, 나란히 美 '에너지스타 어워드' 최고상

기사승인 2022-05-06 09:59:42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나란히 미국 환경청(EPA)과 에너지부(DOE)가 주관하는 '2022 에너지스타상(ENERGY STAR Award)'에서 최고상인 '지속가능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에너지스타상은 미국 정부가 2만여개 기업과 단체를 대상으로 에너지 저감, 에너지스타 인증 활용 활동을 평가해 수여하는 상이다.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제품과 사업장 에너지 효율 제고 성과를 인정받았다. 제조사 부문(Product Brand Owner)에서만 '지속가능 최우수상'을 9회째 수상했다. 에너지 관리(Energy Management) 부문에서도 본상인 '올해의 파트너상'을 수상했다. 또 미국 내 7개 건물에 대해 에너지스타 인증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 2021년 미국에서 381개 에너지 고효율 제품에 대해 에너지스타 인증을 취득했다. 그중 50개 제품은 에너지 저감효과가 가장 뛰어난 제품에 부여되는 에너지스타 '최고효율(Most Efficient)' 등급을 받았다.

김형남 삼성전자 글로벌 CS센터장 부사장은 "제품과 사업장의 에너지효율은 삼성전자가 환경을 위해 노력하는 중요한 분야"라며 "소비자들의 친환경 일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에너지 고효율 제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했다.

LG전자

LG전자도 지속가능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외에도 혁신적인 에너지 절감기술이 적용된 제품에 수여하는 '첨단기술상(Emerging Technology Award)'을 받았다. 

LG전자는 지난해 북미에서 냉장고, 세탁기 등 1분마다 10개의 에너지스타 인증 제품을 판매하는 기록을 거둔바 있다. 2021년 한 해 동안 북미에서 판매한 에너지스타 인증 제품은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 자동차 7만7681대가 1년간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만큼을 감소시키는 효과와 비슷한 수준이다.

LG전자는 미래세대를 위한 탄소중립과 순환경제를 달성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2030년까지 누적 60만 톤의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한다는 목표를 세워 제품을 만들고 있다. 또한 폐전자제품도 2006년부터 2030년까지 누적 800만 톤을 회수한다는 목표로 자원순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윤태봉 LG전자 북미지역대표 겸 미국법인장 부사장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환경을 생각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는 데 그치지 않고 제품의 개발부터 폐기까지 제품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기업이 환경에 기여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윤은식 기자 eunsik8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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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sik8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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