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가 신용카드 기능 중 신용 결제 기능을 제외한 소득공제 등 기능을 탑재한 3세대 교통카드를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기존 1세대 교통카드는 가맹점에서만 충전과 사용이 가능해 분실시 잔액 환불이 안됐다. 또 2세대 교통카드는 신용카드, 체크카드에 교통카드 기능을 탑재하는 방식이어서 카드 발급을 위해 서류를 준비하고 은행을 방문하는 번거러움이 있었다.
이런 번거로움을 보완해 GS리테일은 '신용결제교통카드'를 선보였다. 이 카드는 구매 후 별도 가입 절차 없이 교통카드 사용처에서 충전과 사용이 가능하다. 또 전국 신용카드 사용처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다. 신용카드 처럼 결제시 소득공제가 반영된다. 카드 분실 시 카드 번호를 통해 잔액 조회와 환불도 가능하다.
GS리테일은 10대를 중심으로 신용결제교통카드의 판매를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가 최근 교통카드의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 및 해제로 인해 교통카드 충전금액은 2022년 4월 누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6.4%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교통카드 충전금액의 10대 비중은 58.1%를 차지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신용'이 붙어서 일반 후불식 신용카드로 오해할 수 있는데 해당 카드는 선불식 카드"라며 "기존 발급에 어려움 부분을 개선하고 사용처도 확대한 교통카드"라고 설명했다.
장일평 서비스기획팀 매니저는 "기존 교통카드의 불편함을 보완하고 한 단계 발전시킨 고객 친화형 상품"이라고 했다.
윤은식 기자 eunsik8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