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와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가 협업한 신곡 ‘댓 댓’(That That)이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에 진입했다.
10일(한국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싸이가 지난달 29일 발매한 정규 9집 타이틀곡 ‘댓 댓’은 빌보드 핫 100 최신 차트에서 80위에 올랐다.
핫 100은 디지털 음원 스트리밍과 다운로드, 실물 음반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집계해 순위를 매긴다.
싸이는 2012년 세계적인 히트곡 ‘강남스타일’로 핫 100에서 7주 연속 2위를 달성했다. 그는 이후로도 ‘젠틀맨’(5위), ‘행오버’(26위), ‘대디’(97위) 등을 이 차트에 진입시켰다.
7년 만에 핫 100에 이름을 올린 싸이는 SNS에 축전 사진을 올린 뒤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적었다.
‘댓 댓’은 세계 200여 개국의 스트리밍과 판매량을 집계해 순위를 내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도 각각 5위와 2위에 올랐다.
이밖에 세부 차트인 디지털 송 세일즈와 톱 셀링 송즈 차트에서는 각각 2위, 24시간 동안 SNS 언급량으로 집계하는 핫 트렌딩 송즈 차트에서는 최고 4위를 기록했다.
미국 빌보드와 더불어 팝 차트 양대산맥으로 여겨지는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는 61위로 진입했다.
‘댓 댓’은 슈가가 프로듀싱하고 피처링한 라틴풍 댄스곡이다. 5년 만에 정규음반을 내는 싸이가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하는 내용이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