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지사로 출마하는 국민의힘 조배숙 예비후보가 11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지지세 확장에 나섰다.
이날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인 정운천 국회의원(총괄선대위원장), 이용호 국회의원(총괄선대위원장)을 비롯해 조수진 국회의원(익산 출신 국민의힘 최고위원), 부산 출신 이언주 전 국회의원, 기업인 김영구 전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조 후보에게 힘을 실어줬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 김경민(전주시장), 이근열(군산시장), 임석삼(익산시장) 후보를 비롯한 전북지역 지방선거 출마후보 등과 허남주(전주갑), 박성태(전주병), 김경안(익산갑) 당협위원장 등이 참석해 조배숙 후보를 응원했다.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축사를 통해 “고향은 늘 힘이 되는 곳으로, 조배숙 후보와 같은 큰 인물이 전북도지사로 당선되면 함께 힘을 모아 ‘전북예산 폭탄’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격려했다.
이용호 의원은 “전북 발전을 위한 조 후보의 진심어린 큰 결단에 감사한다. 반드시 당선시켜 ‘국민의힘이 전북의 힘’이 되도록 만들자”며 지지를 호소했다.
부산 출신의 이언주 전 의원은 축사에서 “조배숙 후보는 국민의당에서 함께 정치하면서 ‘일당 독점정치를 타파해야 한다’는 꿈을 같이 꾼 동지였다”면서 “어려운 결단을 한 선배에게 힘을 싣고 싶어 먼 곳에서 왔다”고 성원을 부탁했다.
정운천 전북도당위원장은 “국민의힘 지방선거 후보가 32명이나 된다”면서 “이제 낙후된 전북을 탈피하는 길은 조배숙 후보가 당선시켜 중앙정부와의 큰 예산의 통로를 확보해 변하는 전북의 모습을 보도록 하자”고 축사를 통해 힘을 실었다.
조배숙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충청도와 같이 전략적인 투표로 전북을 발전시킬 기회로 삼자”며 “국민통합을 지향하는 윤석열 정부의 등장과 함께 전북이 낙후와 소외에서 벗어나 도약할 기회를 잡았다”고 말했다.
또한 “일부 정치엘리트만 출세하는 것이 아니라 전북도민 모두가 성공하는 ‘전북도민 모두의 성공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도민의 지지를 호소했다.
조배숙 전북도지사 후보는 서울법대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대한민국 최초 여성검사를 시작으로 판사, 변호사를 역임한 후 국회에 진출한 4선 국회의원으로 국회 문화관광위원장과 민평당 대표를 지낸 뒤,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 후보에게 영입돼 전북 선대위 총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