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인사청문회 발언은 군 모욕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양이 의원은 지난 11일 열린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국방부가 있음에도 우리는 북한에 의해서 천안함 피격이 되었다”며 “천안함이 피격되었다고 해군을 해체하느냐”고 여가부 폐지 옹호하는 김 후보자를 비판했다.
이에 대해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오늘 여가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양이 의원이 명백한 군 모욕 발언을 했다”며 “천안함 용사들은 북한의 도발에 맞서 군인으로서 부끄럽지 않게 자신을 헌신했다”고 밝혔다.
이어 “궤변으로 가득 찬 비유를 통해 또다시 천안함 용사들을 모욕했다”며 “민주당은 소수자 인권을 외치면서도 그 전제인 군을 모욕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어떤 인권도 굳건한 안보 없이 존재할 수 없다”며 “국민의 생명이 지켜진 다음에 인권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민주당의 책임 있는 답변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권 원내대표는 지난 6일 여성가족부 폐지를 내용으로 하는 ‘정부조직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